반응형 김애란1 『바깥은 여름』 – 다 지나간 것들이 남긴 울림 📖 김애란 지음 / 평점: 3.5점조용한 날, 문득 떠오르는 사람처럼김애란 작가의 글을 읽으면 늘 말을 아끼게 된다.『바깥은 여름』은 그런 책이었다.소리치지 않지만 오래 남는 문장들,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또렷하게 그려지는 장면들.여기엔 어떤 ‘사건’이 아니라,그 사건이 지나간 후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.그 상실과 고요, 애틋함의 여운이 책 전체에 묻어난다.어떤 이야기들인가총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고,그중에서도 많은 독자들이 기억하는 건 아마 『입동』일 것이다.『입동』: 갑작스럽게 아이를 잃은 부부의 이야기.→ 이 작품은 읽는 내내 마음이 시리고,말하지 못하는 슬픔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보여준다.『노찬성과 에반』, 『건조한 삶』: 타인과의 거리, 삶의 무게를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.. 2025. 5. 19. 이전 1 다음 반응형